죽녹원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내일로] 담양/죽녹원/내일로일정 내 나이 스물넷, 여행을 적게 다닌 편은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떠났고 여행 짐 싸기는 5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여행 준비에는 도가 텄다. 하지만 이번 내일로 여행은 좀 달랐다. 새벽 지하철 첫 차를 타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처음 겪어보는 긴 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이었을까. 정말 단 1분도 잠들지 못한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처음이었다. 이렇게 꼼꼼하게 여행 계획표를 작성한 것도 처음이었다. 성격 상 아주 막무가내로 여행을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꼼꼼한 편도 아닌데, 아무래도 혼자 떠나는 장기 여행이라는 부담감이 크긴 했던 것 같다. 그래 봤자 7일이지만. ▲ 190807~190813 내일로 여행 일정표 집을 나서자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