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13)
[사진전] 네셔널 지오그래픽 Nature's odyssey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진행했던 네셔널 지오그래픽 사진전 예술의 전당은 오랜만에 갔는데, 역시 이 동네는 느낌이 참 좋다.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한예종 등등 예술인이 한 가운데 모여있는 예술의 중심부 느낌 사실 예매 해놓은거 깜빡하고 있었다가 전시 마감 며칠전이라 부랴부랴 찾아갔다.; 사진이라고 믿지지 않은 경이로운 사진들. 발이 떨어지지 않았던 재밌는 사진전이었다. 다만 사진전이 무슨 모델 스튜디오라도 되는 양.. 다른 사람 작품 감상하기 눈치보이게 계속 포즈잡고 사진찍던 사람들 빼고 진짜 좀 안그랬으면 좋겠다.
[내일로] 경주/첨성대/안압지(동궁과 월지)/뚜벅이 추천여행 아쉽기도 하고 집에 가고 싶기도 한 내일로 7일 차. 마지막 날이다. 경주는 두 번째 여행인데 여름엔 처음 와 본거라 초록빛 경주의 매력에 빠져들었던 여행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큰 나무 밑 의자에 앉아서 바람을 느끼는 것도 지도를 보지 않고 마음 가는 데로 걷는 것도 너무 좋았다. 특히 높은 건물 하나 없이 멋들어지게 보존되고 있는 경주라는 도시에 대한 애정과 감동이 뚝뚝 흘러넘쳤다. 게스트하우스에 짐을 맡기고 첫번째로는 게스트하우스 벽에 붙어있던 기념품샵 홍보물을 따라 찾아가 보았다. 길치라 찾아가기 좀 힘들긴 했지만 막상 도착하고 보니까 다 예뻐서 고르기가 어려웠다... 그렇게 신중하게 마그네틱을 하나 골랐는데 너무 마음에 든다. 컨셉은 병풍과 경주의 사계절이다. 기념품 가게 이름은 This mom..
[진주여행] 진주에 간다면 여기! 천황식당/진주 육회비빔밥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출연한 검증된 맛집, 진주 중앙시장 부근에 있는 천왕식당은 역사가 무려 90년 된 노포이다. 시장 근처에 있어서 잘 못 찾아갈 줄 알았는데 네이버 지도를 보며 찾아가니 쉽게 갈 수 있었다. 테이블은 몇 개 없는데 거의 가득 차 있었고, 대기줄은 없었다. 노포라 그런지 식기류, 테이블, 의자가 오래된 것 같아 보였다. 육회비빔밥의 가격은 10,000원이고, 육회의 양은 적당했다. 다만 전체적인 비빔밥의 양이 많진 않았다. 먹는 양이 조금 많은 사람이라면 모자라다고 생각할 수도. 개인적인 솔직한 의견으로는 멀리서 찾아올 만큼 맛있는 곳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고 맛없는 건 아니지만, 유명세만큼의 맛은 아니라는 점 참고하시길. 하지만 차후에 지인과 진주에 또 방문한다면 데려갈 의향이 있다..
[내일로] 진주/진주성 촉석루/진양호 공원 전망대 내일로 6일 차. 진주에 왔다. 부산에서 조금 돌아서 와서 체력적으로 좀 지친 상태였는데 날씨도 비오기 직전의 흐린 날씨였다. 여행 내내 이런 날씨는 없었는데.. 이런 날도 있나 보다 하고 말았다. 얼른 둘러보고 숙소 일찍 가서 쉬려고 했는데 뜻밖의 수확으로 4인실 도미토리를 혼자 쓰라는 게하 사장님의 문자. 신난 마음에 더욱 발걸음을 재촉했다. 일단 게하에 체크인을 해서 배낭을 내려놓고, 게하 바로 앞에 있는 진주성에 곧장 갔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진주성 성곽을 따라 쭉 걷다가 촉석루와 논개가 일본군을 껴안고 투신 자살 한 곳인 의암을 관광했다. 한 발자국 옆에 바로 남강이 있는 절벽이라 조금 무서웠다. 그리고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인 의기사도 가보았다. 촉석루는 전쟁때는 지휘본부로..
[내일로] 부산/해동 용궁사/바다와 닿아있는 절 부산 사는 지인들이 여긴 꼭 가야한다고 입을 모아 말했던 곳. 바다와 가장 가까이 닿아있는 절로 유명한 부산의 해동 용궁사이다. 입장료는 없고 대신 주차비가 3,000원이다. (용궁사 가기 전에 위치한 용궁사해물쟁반짜장 이라는 곳 꼭 가보길 바란다. 가성비 최고, 퀄리티가 좋다.) 절 바로 옆엔 절벽이라 사진 찍기에 조금 스릴넘쳤다. 해동 용궁사는 아름다운 일몰 장소로도 유명한데, 우리가 간 시간대가 딱 해가 질 시간대였는데 위치선정을 잘 못해서 노을은 보지 못했다. 절에서 나와서야 노을을 봤는데 이 날 노을이 너무 예뻐서 기억에 남는다. 겨울에 와도 풍경이 예쁠 것 같아서 겨울 부산 여행을 계획중이다.
[내일로] 부산/웨이브온 카페/바다전망 카페/기장 핫플레이스 바다 전망이 멋진 부산 기장의 핫플레이스 웨이브온 카페 사실 바다 전망 때문에 찾아간거였는데 건축 디자인으로 상도 받고 건축적인 면모로 봤을때 예술적 가치가 높아보이는 곳 이었다. 개인적으로 안도타다오의 건축을 좋아하고 그의 건축 철학도 좋아하는 편 인데, 물/자연/빛이 어우러진 그의 작품이 생각나는 곳 이었다. 요즈음 유행인듯 한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했으며, 바다와 어우러 진 곳곳의 '물' 인테리어, 탁트인 전망의 야외 테이블, 푹신한 쇼파 체어 등 '힐링'을 컨셉으로 건축적으로, 디자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듯 했다. 게다가 커피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뜻밖의 커피맛집을 발견 한 듯 해서 좋았다. 심지어 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도 풍미가 느껴져서 신기했..
[내일로] 담양 관방제림/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국수거리 뜨거운 햇볕에 어쩔 줄 몰라 여기저기 급하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관방제림의 입구. 사진 찍으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배도 고팠고 어디라도 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싶어서 열심히 국수거리를 찾았다. 아무리 걸어도 국수거리의 ㄱ자도 보이지 않아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심각한 길치) '국수거리 입구 집'이라는 비슷한 현수막? 입간판?을 보고 겨우 찾아갔다. 국수거리는 거창하지 않았다. 대체로 비슷하게 생긴 국수가게들이 길을 따라 줄지어 형성되어있었다. 공통된 특징은 전부 야외 테이블이었다는 점. 큼직큼직한 나무 밑이라 덥지는 않았다. 혼자 가기에도 좋았고 가격도 착했다. 다만 야외이다 보니까 파리가 내 반찬 위에 올라와서... 반찬은 못 먹었다.. 하지만 분위기 하나는 굿. 옆엔 작은 개울이 있고(아마 관..
[군산맛집] 지린성/고추짜장/백종원의 3대천왕 부제 : 지린성에서 지리다. 군산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대표 맛집. . 고추짜장이 대표 메뉴 보통 관광객에게 유명한 맛집은 현지 주민들에겐 그닥 인기 없는 경우가 많은데, 지린성은 군산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듯 했다.(군산 지인 피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5분정도 걸어갔는데, 멀리서 봐도 보이는 긴 줄의 향연.. 설마 설마 했는데 지린성의 대기줄이었다. 다행히 테이블 수도 많고, 회전율도 빨라서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30분정도만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고추짜장면, 고추짜장밥, 일반 짬뽕을 시켰다. 팁을 주자면 주문할 때 식혜도 꼭 같이 시킬 것. 첫 입부터 너무 맵기때문... 면 따로, 소스 따로 나오는데 큼직큼직한 재료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고기가 커서 좀 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