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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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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담양 관방제림/메타세콰이어 가로수길/국수거리 뜨거운 햇볕에 어쩔 줄 몰라 여기저기 급하게 돌아다니다가 발견한 관방제림의 입구. 사진 찍으러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배도 고팠고 어디라도 앉아서 더위를 식히고 싶어서 열심히 국수거리를 찾았다. 아무리 걸어도 국수거리의 ㄱ자도 보이지 않아 망연자실하고 있었는데(심각한 길치) '국수거리 입구 집'이라는 비슷한 현수막? 입간판?을 보고 겨우 찾아갔다. 국수거리는 거창하지 않았다. 대체로 비슷하게 생긴 국수가게들이 길을 따라 줄지어 형성되어있었다. 공통된 특징은 전부 야외 테이블이었다는 점. 큼직큼직한 나무 밑이라 덥지는 않았다. 혼자 가기에도 좋았고 가격도 착했다. 다만 야외이다 보니까 파리가 내 반찬 위에 올라와서... 반찬은 못 먹었다.. 하지만 분위기 하나는 굿. 옆엔 작은 개울이 있고(아마 관..
[내일로] 담양/죽녹원/내일로일정 내 나이 스물넷, 여행을 적게 다닌 편은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떠났고 여행 짐 싸기는 5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여행 준비에는 도가 텄다. 하지만 이번 내일로 여행은 좀 달랐다. 새벽 지하철 첫 차를 타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처음 겪어보는 긴 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이었을까. 정말 단 1분도 잠들지 못한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처음이었다. 이렇게 꼼꼼하게 여행 계획표를 작성한 것도 처음이었다. 성격 상 아주 막무가내로 여행을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꼼꼼한 편도 아닌데, 아무래도 혼자 떠나는 장기 여행이라는 부담감이 크긴 했던 것 같다. 그래 봤자 7일이지만. ▲ 190807~190813 내일로 여행 일정표 집을 나서자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