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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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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담양/죽녹원/내일로일정 내 나이 스물넷, 여행을 적게 다닌 편은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떠났고 여행 짐 싸기는 5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여행 준비에는 도가 텄다. 하지만 이번 내일로 여행은 좀 달랐다. 새벽 지하철 첫 차를 타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처음 겪어보는 긴 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이었을까. 정말 단 1분도 잠들지 못한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처음이었다. 이렇게 꼼꼼하게 여행 계획표를 작성한 것도 처음이었다. 성격 상 아주 막무가내로 여행을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꼼꼼한 편도 아닌데, 아무래도 혼자 떠나는 장기 여행이라는 부담감이 크긴 했던 것 같다. 그래 봤자 7일이지만. ▲ 190807~190813 내일로 여행 일정표 집을 나서자마..
[내일로] 여수/여수밤바다/미남크루즈/불꽃축제 퇴사하고 한 달 차, 비교적 자유로운 대학 시절을 보내지 못한 나는 그 흔한 내일로 여행을 퇴사하고서야 떠나게 되었다. 아무리 젊음의 상징이라지만, 한 여름에 떠난 하계 내일로... 조금은 힘겨웠다. 자연의 싱그러움과 젊음의 열정과는 퍽 어울리는 날씨였지만 젊어도 더운 건 더운 거다. 놀라울 정도로 더웠던 날들의 연속.. 내 7일간의 내일로 여행은 대부분 So HOT했다. 여수는 내일로 2일 차에 방문하였는데, 이 날은 정말이지.. 최고로 더웠다.. 정말로... 더웠다. 엑스포역에서 내려서 관광 안내소에 미남크루즈 발권 방법을 여쭤보고는 선착장까지 약 5분 정도 걸어갔는데 이때 샌들이 녹아서 바닥에 붙어버리는 줄 알았다. Tip! 선착장에서는 내일로 혜택을 적용하여 야간 크루즈 35,000원을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