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온 초원사진관. 실제 운영하는 사진관은 아니고, 관광지다. 사진관 안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명과 초원사진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사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진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모른채로 갔었는데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특히 1998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영화 분위기가 촌스럽지 않고 영상 색감도 따뜻해서 놀라웠다.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이 꽤 있었다. 눈치껏 본인 차례에 맞춰서 찍어야한다.


차 종류가 티코인가? 프라이드인가? 이렇게 작은 차는 처음봐서 신기했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의 배경지로도 나온 신흥동 일본식 가옥. 가옥 내부는 들어갈 수 없고 정원을 둘러 볼 수있다. 스윽 둘러 보아도 알 수 있을 정도로 부의 규모가 컸던 것 같다. 2층으로 이루어진 집은 일본식 다다미방과 온돌방이 함께 건축되어있으며 마당엔 우물이 있고 작은 개울이 있던 자리, 정원의 규모 등 당시 일본 지주의 생활 양식을 알 수 있었다. 일제 시대, 쌀 수탈의 전진기지였던 군산. 이런 큰 규모의 일본 지주는 또 얼마나 우리 민족을 약탈하고 수탈했을지.. 역사의 장소에서 다시금 한번 더 일제에 대한 분노가 치밀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고 한다. 우리는 우리의 아픈 역사를 직면하고 계속해서 기억해야한다. 잊지 말아야 한다.




사실 군산 여행에서 가장 관심있었던 히로쓰가옥(신흥동 일본식 가옥)의 관람이 생각보다 금방 끝나서 근방을 한바퀴 걸어보았는데, 최근에 도시 재생 사업을 진행해서 그런지 길이 깔끔하고 가게들도 하나같이 아기자기하고 테마를 가지고 있는 듯 했다. 여러모로 사진 찍는 재미가 있었던 거리였다.





걷다보면 군산의 관광지도. 추천 코스 등을 볼 수 있는 표지판을 볼 수 있는데,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서 올려본다. 많은 정보 없이 떠난 당일치기 여행이라 짧게 3~4군데만 둘러보았는데, 이렇게 군산에 관광 스팟이 많았는지 몰랐다. 알았으면 일정을 좀 탄탄하게 짜고 왔을텐데.다음엔 2번 코스로 동국사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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