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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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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진주/진주성 촉석루/진양호 공원 전망대 내일로 6일 차. 진주에 왔다. 부산에서 조금 돌아서 와서 체력적으로 좀 지친 상태였는데 날씨도 비오기 직전의 흐린 날씨였다. 여행 내내 이런 날씨는 없었는데.. 이런 날도 있나 보다 하고 말았다. 얼른 둘러보고 숙소 일찍 가서 쉬려고 했는데 뜻밖의 수확으로 4인실 도미토리를 혼자 쓰라는 게하 사장님의 문자. 신난 마음에 더욱 발걸음을 재촉했다. 일단 게하에 체크인을 해서 배낭을 내려놓고, 게하 바로 앞에 있는 진주성에 곧장 갔다. 입장료는 성인 2,000원. 진주성 성곽을 따라 쭉 걷다가 촉석루와 논개가 일본군을 껴안고 투신 자살 한 곳인 의암을 관광했다. 한 발자국 옆에 바로 남강이 있는 절벽이라 조금 무서웠다. 그리고 논개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인 의기사도 가보았다. 촉석루는 전쟁때는 지휘본부로..
[내일로] 부산/웨이브온 카페/바다전망 카페/기장 핫플레이스 바다 전망이 멋진 부산 기장의 핫플레이스 웨이브온 카페 사실 바다 전망 때문에 찾아간거였는데 건축 디자인으로 상도 받고 건축적인 면모로 봤을때 예술적 가치가 높아보이는 곳 이었다. 개인적으로 안도타다오의 건축을 좋아하고 그의 건축 철학도 좋아하는 편 인데, 물/자연/빛이 어우러진 그의 작품이 생각나는 곳 이었다. 요즈음 유행인듯 한 노출 콘크리트를 사용했으며, 바다와 어우러 진 곳곳의 '물' 인테리어, 탁트인 전망의 야외 테이블, 푹신한 쇼파 체어 등 '힐링'을 컨셉으로 건축적으로, 디자인적으로 신경을 많이 쓴 듯 했다. 게다가 커피 맛은 기대하지 않았는데 고소하고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어서 뜻밖의 커피맛집을 발견 한 듯 해서 좋았다. 심지어 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시켰는데도 풍미가 느껴져서 신기했..
[군산맛집] 지린성/고추짜장/백종원의 3대천왕 부제 : 지린성에서 지리다. 군산에 간다면 꼭 먹어봐야한다는 대표 맛집. . 고추짜장이 대표 메뉴 보통 관광객에게 유명한 맛집은 현지 주민들에겐 그닥 인기 없는 경우가 많은데, 지린성은 군산 주민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듯 했다.(군산 지인 피셜) 조금 떨어져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5분정도 걸어갔는데, 멀리서 봐도 보이는 긴 줄의 향연.. 설마 설마 했는데 지린성의 대기줄이었다. 다행히 테이블 수도 많고, 회전율도 빨라서 점심시간에 갔는데도 30분정도만 대기하고 들어갈 수 있었다. 우리 일행은 고추짜장면, 고추짜장밥, 일반 짬뽕을 시켰다. 팁을 주자면 주문할 때 식혜도 꼭 같이 시킬 것. 첫 입부터 너무 맵기때문... 면 따로, 소스 따로 나오는데 큼직큼직한 재료들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고기가 커서 좀 놀..
[군산여행] 초원사진관/히로쓰가옥(신흥동 일본식 가옥)/군산 여행코스 추천 한석규, 심은하 주연의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나온 초원사진관. 실제 운영하는 사진관은 아니고, 관광지다. 사진관 안에는 8월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설명과 초원사진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사실 8월의 크리스마스를 보진 않아서 정확한 내용은 모른채로 갔었는데 설명이 잘 되어있어서 좋았다. 한번 찾아서 봐야겠다. 특히 1998년에 개봉한 영화인데 영화 분위기가 촌스럽지 않고 영상 색감도 따뜻해서 놀라웠다. 앞에서 인증샷을 찍으려는 관광객이 꽤 있었다. 눈치껏 본인 차례에 맞춰서 찍어야한다. 차 종류가 티코인가? 프라이드인가? 이렇게 작은 차는 처음봐서 신기했다. 영화 [장군의 아들]과 [타짜]의 배경지로도 나온 신흥동 일본식 가옥. 가옥 내부는 들어갈 수 없고 정원을 둘러 볼 수있다. 스윽 둘러 보아도 ..
[군산여행]경암동 철길마을/군산스냅/군산세관 무계획에 가까웠던 이번 여행. 사실 전주를 가려고 했던건데 일행의 말에 의하면 전주보단 군산이 볼 거리도 많고 재밌다고 하여 군산이 메인이 된 이번 여행. 말 듣길 잘했다. 비록 나는 차를 타고 다녔지만 워낙 핵심 관광 스팟 끼리는 모여있어서 뚜벅이 여행도 무리 없이 가능 할 듯 하다. 여행 전 대표 스팟을 대강 알아보았을 때 가장 기대했던 곳은 영화 장군의아들, 타짜 배경지로도 유명한 신흥동 일본식 가옥(히로쓰가옥)과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군산세관 이었다. 경암동 철길마을은 기대하지 않고 갔는데 뜻밖의 교복 대여와 스냅 사진 촬영으로 인해 재밌고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기고 왔다. 차에서 급하게 대여 업체를 알아보았는데 사진 분위기가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해서 거길 찾아갔다. 가게 이름은 . 교복만 ..
[내일로] 담양/죽녹원/내일로일정 내 나이 스물넷, 여행을 적게 다닌 편은 아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틈만 나면 국내든 해외든 여행을 떠났고 여행 짐 싸기는 5분이면 충분할 정도로 여행 준비에는 도가 텄다. 하지만 이번 내일로 여행은 좀 달랐다. 새벽 지하철 첫 차를 타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처음 겪어보는 긴 여행에 대한 설렘 때문이었을까. 정말 단 1분도 잠들지 못한채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처음이었다. 이렇게 꼼꼼하게 여행 계획표를 작성한 것도 처음이었다. 성격 상 아주 막무가내로 여행을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꼼꼼한 편도 아닌데, 아무래도 혼자 떠나는 장기 여행이라는 부담감이 크긴 했던 것 같다. 그래 봤자 7일이지만. ▲ 190807~190813 내일로 여행 일정표 집을 나서자마..
[내일로] 여수/여수밤바다/미남크루즈/불꽃축제 퇴사하고 한 달 차, 비교적 자유로운 대학 시절을 보내지 못한 나는 그 흔한 내일로 여행을 퇴사하고서야 떠나게 되었다. 아무리 젊음의 상징이라지만, 한 여름에 떠난 하계 내일로... 조금은 힘겨웠다. 자연의 싱그러움과 젊음의 열정과는 퍽 어울리는 날씨였지만 젊어도 더운 건 더운 거다. 놀라울 정도로 더웠던 날들의 연속.. 내 7일간의 내일로 여행은 대부분 So HOT했다. 여수는 내일로 2일 차에 방문하였는데, 이 날은 정말이지.. 최고로 더웠다.. 정말로... 더웠다. 엑스포역에서 내려서 관광 안내소에 미남크루즈 발권 방법을 여쭤보고는 선착장까지 약 5분 정도 걸어갔는데 이때 샌들이 녹아서 바닥에 붙어버리는 줄 알았다. Tip! 선착장에서는 내일로 혜택을 적용하여 야간 크루즈 35,000원을 25,00..